[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박유천과 윤은혜가 달달한 이불 속 키스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1월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박재범) 17회에서 180도 달라진 해리(유승호 분)에게 지친 조이(윤은혜 분)는 정우(박유천 분)에게 엄마가 있는 집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수연은 그토록 그리워했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고, 정우와 나란히 눕는다. 수연은 "내가 어디가던지 무엇을 하던 네가 날 찾아낼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믿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어렸을적 추억을 되새기다가 어두운 방에서 로맨틱한 키스를 나눴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어진 만큼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 않은 것.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야릇한 장면을 연출하며 눈길을 끌었다. 평소 애틋한 로맨스를 이어왔던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는 극의 몰입을 높였다. 키스 후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한 채 부끄러워하는 두 사람은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한편, 조이에게 광기 어린 집착을 보이고 있는 해리의 질투가 극에 달하며 정우를 향한 날카로운 칼날을 겨누고 있음을 드러냈기에, 정우와 수연 두 사람이 그려나갈 이야기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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