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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국 23명 유학생, 서울시 인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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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11기 글로벌인턴십' 4일부터 7주 간 운영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23명이 서울시에서 인턴근무를 시작한다.


오는 4일부터 7주 동안 진행되는 '제11기 글로벌인턴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독일과 러시아, 싱가포르 등 11개국 출신 대학생들이 참가한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신청사 회의실에서 참가자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이들을 본청과 사업소, 출연기관 등에 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에는 중국 출신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2명을 비롯해 독일, 러시아, 미국, 싱가포르, 이란, 홍콩 등에서 각 1명이 참여해 다양한 나라 대학생들이 이름을 올렸다.

선발과정에선 총 160명이 지원해 7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는 지원자 중 대학 추천자와 성적 우수자, 해당업무 언어 구사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해 배치했다.


선발된 23명의 유학생들은 주5일 근무를 기준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6시간 근무하며 업무를 지원한다. 주어지는 업무는 세계도시 분야별 자료 조사와 분석, 마케팅 등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인턴경험에서 나오는 외국인들의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주말 등을 활용해 정책연구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은 인턴십 수료식과 함께 진행되는 유학생포럼에서 주제발표에도 나선다.


이에 대해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인턴십에 참가한 외국인 대학생 인턴의 현장감 있는 의견이 시정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 인턴들이 향후 각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의 분야에서 리더로 성장하게 되면 상호 간 교류와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 정부기관으로는 최초로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서울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기 수료생들까지 총 44개국 297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인턴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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