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 서울시는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른 실태조사 결과 조사대상 8곳 중 7곳이 해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강동구 천호뉴타운을 포함해 주민투표를 진행한 6개 구역은 5곳은 구역 해제, 1곳은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중랑구 묵동7구역과 금천구 시흥15구역은 주민의견 청취 전 30% 이상의 주민 요청으로 투표를 거치지 않고 구역 해제가 결정됐다.
사업 추진이 결정된 1곳은 강동구 천호동 362-67번지 일대 뉴타운 구역으로 토지 등 소유자 329명 중 161명이 투표해 찬성 74표, 무효 46표, 해제 41표로 사업을 계속 진행하게 됐다. 이 구역은 융자 개선 등 지원책을 통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우선 조사에 이어 추진주체가 없는 155개 구역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달 사업성 분석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주민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간다.
추진주체가 있는 70개 구역 중 시범시행 5개 구역은 2월 말, 나머지 65개 구역은 4월께 실태조사 결과를 주민에게 통보해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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