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디애나주 공장에 200억엔 투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스바루 자동차를 생산하는 일본 후지중공업이 2016회계연도(2016년 3월~2017년 2월)까지 미국 자동차 공장 생산력을 약 30%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바루는 미국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에 유일한 해외 자동차 조립 공장을 갖고 있다. 현재 라파예트 공장은 연간 약 17만대의 스바루 자동차와 약 10만대의 도요타 자동차 '캠리' 생산이 가능하다.
스바루는 2014년까지 라파예트 생산력을 약 3만대 가량 늘리고 이후 추가적으로 생산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스바루는 이를 위해 라파예트 공장에 약 2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후지중공업은 지난해 미국에서 33만대에 가까운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 중 절반은 일본에서 생산돼 수출된 물량이었다.
일본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차량의 경우 엔화 강세 탓에 수익성이 줄기 때문에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후지중공업은 멕시코에 신규 공장을 짓는 문제도 검토했으나 미국 현지 공장을 확장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바루는 현재 라파예트와 일본 군마현에 있는 주요 2개 공장에서 1년에 약 7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
후지중공업은 지난 2011년 글로벌 판매량을 10년 안에 100만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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