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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 디지털 TV만 골라 훔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7초

[아시아경제 정선규 ] 광주 북부경찰서는 3일 농촌마을회관을 돌며 디지털 TV만 골라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19)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박군 등은 지난달 20일 오전 2시께 전남 나주시 다시면의 한 마을회관에 몰래 들어가 안방에 설치된 65만원 상당의 디지털 TV를 훔쳐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시가 729만원 상당의 TV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을회관이 심야에 인적이 거의 없고 문을 잘 잠그지 않는 점을 악용해 렌트카를 빌려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박군 등은 가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신형 디지털 TV만 골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군 등의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선규 기자 s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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