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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결심···"올핸 살빼자" 실내 운동용품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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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매트 짐볼 판매량 최대 150% 증가...다이어트 보조식도 인기

1월 결심···"올핸 살빼자" 실내 운동용품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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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주부 허유진(54)씨는 새해부터 하루에 두 끼만 식사를 하고 나머지는 다이어트 보조제품으로 대체해 올 여름까지 5Kg을 감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허씨는 "추운 날씨 탓에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다 보니 2~3Kg가 금방 찐다"면서 "새해에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연초만 되면 허씨처럼 살빼기에 돌입하는 고객들 덕분에 혹한에도 다이어트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작심삼일'에 그칠지 몰라도 일단 1월1일이 되면 새로운 각오로 뭐든 시작하려는 '새해 심리' 때문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서 지난 달 2일부터 이달 1일까지 판매된 다이어트용품 및 헬스용품은 전월동기대비 102% 증가했다.


균형을 잡기 위해 팔을 휘두르면서 자연스럽게 팔, 어깨, 목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트위스트, 좁은 공간에서도 큰 공에서 허리 유연성 등을 기를 수 있는 짐볼 위주로 인기를 끌었던 것. 이에 최근 한 달간 짐볼 판매량은 16%, 요가매트와 줄넘기는 각각 19%, 10%씩 판매량이 증가했다.

무엇보다 올해 잘 나가는 다이어트용품의 공통된 특징은 집안에서도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이다. 올 겨울에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혹한이 이어지자 아무리 새해 다이어트를 하려는 고객들도 굳이 밖에서 운동하기보다 집안에서 스트레칭 위주로 운동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주일동안 G마켓에서 판매된 다이어트 DVDㆍ비디오 판매량은 전월동기대비 43% 늘었다. 특히 요가용품과 짐볼 판매량이 큰 폭으로 신장해 요가용품은 전월동기대비 150%, 짐볼은 131% 증가했다. 집안에서 TV를 시청하면서 간단하게 운동할 수 있는 용품 위주로 구매한 셈이다.


시리얼, 레몬 등 다이어트 보조식도 인기다. 11번가에서 최근 한 달간 판매된 다이어트 식품 매출은 전월대비 17% 가량 증가했다. 옥션에서는 끼니를 대체할 수 있는 다이어트보조식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50% 늘었으며 녹차 카테킨 성분 등이 포함된 저칼로리 다이어트 음료 매출은 40% 가량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짐볼, 요가매트 및 헬스 운동기구는 매출이 20% 올랐다"면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새해 들어 다이어트를 결심한 고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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