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하성민 SK텔레콤 대표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3년을 그 동안 회사가 준비해 온 경영 방향과 계획들을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겨야 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경영방침으로는 ▲최고의 고객가치 지향 ▲이동전화(MNO) 사업의 추가 성장 ▲신성장 사업의 성과 창출 등을 제시했다.
하 대표는 고객가치 지향과 관련해 "단기적인 고객민원 감소나 지점, 대리점 등 현장 중심의 경영활동을 넘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며 "단기 재무성과로 인해 장기적으로 고객의 이익이 훼손되면 안 된다는 것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 대표는 "획기적인 상품, 서비스 출시, 고객지향적 제도 개선을 통해 보조금 중심에서 고객가치 중심으로 경쟁의 방식이 변해야 한다"며 "회사의 중점 육성 영역인 솔루션 분야, 유무선 IPTV, 헬스케어 사업 등에서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 대표는 올해 경영화두로 '해현경장(解弦更張)'과 '무실역행(務實力行)'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해현경장은 거문고의 줄을 바꿔 맨다는 뜻으로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친다는 의미며 무실역행은 실질을 중요하게 여기고 실천에 힘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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