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세계백화점의 12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5% 신장했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혹한에 아우터(패딩 등) 등 겨울 의류 매출 호조와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를 집에서 보내는 ‘홈파티족’들로 식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요인이다.
주요 장르 신장률로는 한파에 거위털, 오리털 재킷 판매가 치솟으며 아웃도어가 40.3%, 베이직스포츠가 15.9%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상황이 반영된 실속형 겨울 의류가 각광을 받으며 지오다노, 폴햄 등 중저가의 이지캐주얼 장르가 15.8%, 르샵 등 여성 캐주얼 장르가 11.9% 신장했다.
또한 부츠 등 겨울 방한 신발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늘면서 구두장르가 12.1%, 장갑, 목도리 등 방한용 패션 소품 매출도 7.9% 증가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추위에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고객들도 크게 늘었다. 델리, 스위트 등 포장음식 매출은(29.5%) 물론, 육류, 과일 등 신선식품 매출(21.9%)도 20% 이상의 고신장을 기록했다.
한편 겨울 혼수를 준비하는 고객들도 눈에 띄며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이 11.6%, 쥬얼리·시계는 9.6% 신장했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혹한의 날씨가 계속되며 거위털, 오리털 패딩 중심의 아웃도어와 스포츠 장르, 부츠·목도리장갑 등 시즌 잡화 장르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 또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들이 호조를 보였고 연말 홈파티 고객들이 늘어나며 식품 매출도 껑충 뛰었다.”며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새해 첫 세일도 장르별 초특가 한정 상품, 핸드백 창고방출전 등 실속형의 다양한 겨울 상품들을 대거 준비해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