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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철강·발전·친환경신도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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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철강·발전·친환경신도시 육성"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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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2013년 계사년을 맞아 '기본'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업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특히 올해 철강, 발전, 친환경 신도시 복합개발을 우선 육성사업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정동화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수주와 프로젝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기본으로 되돌아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일등 상품을 육성하고 글로벌 사업수행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며 "올해에는 철강과 발전, 친환경 신도시 복합개발을 우선적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진 사업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서는 "지난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수익성 제고 Mega-Y를 ▲E&C ▲구매 ▲PLC 3개 영역으로 확대해 전사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에게는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틀을 깨는 경영'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이를 위해 직무·학습·언어·재능개발 등에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주인의식이 담보돼야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포스코건설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임진년(壬辰年)이 저물고,
풍요와 지혜의 해인
계사년(癸巳年)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작년 한해 임직원 여러분이 기울여주신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작년 회사는,
베트남 포모사 원료처리 설비를 수주하면서
플랜트 부문의 대외 경쟁력을 입증하였고,
남미 등 해외에서의 성공에 이어
안산복합화력 등국내 대형 발전시장에도 진입하였으며,
송도와 베트남 등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신도시개발 PJT를 수주하는 등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건설사 최고 등급을 획득하고,
2011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학생이 뽑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회사’에 선정되면서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임을 입증하였습니다.


이러한 결실은,
협력회사와의 상생, 고객과의 소통,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유대,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모든 건설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국내외 주요 언론은, 올해의 경영 환경을
‘퍼펙트스톰’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태풍들이동시 다발로 발생하여
엄청난 파괴력을 내는 현상으로,
심각한 경제 위기를 일컫는 표현입니다.


파나소닉을 굴지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경영의 신’ 마쓰시타고노스케는,
“호황은 좋다. 그러나 불황은 더 좋다”고 말하며
위기야 말로 약진을 위한 절호의 기회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금년한해 우리는
어떠한 경영환경에서도 확고한 원칙을 견지하되,
특정 위기 상황을 극복함에 있어서는
‘Real Option 전략’을 기반으로
시나리오 경영을 추진하여
체격을 키우는 외형 성장보다는
체질과 체력을 강화하는 내실 성장에 주력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Back to the Basic’, 기본으로 돌아가
건설업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국내를 넘어서 세계 시장 어느 곳에서든
경쟁을 통한 수주를 확대하고,
PJT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에 기반한 일등 상품을 육성하고
글로벌 사업수행 역량을 제고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회사의 모든 주력 상품이
글로벌 일등상품으로 거듭나야 하나,
금년에는, 우리의 보유 역량 및 실적을 고려하여
‘철강’, ‘발전’, ‘친환경 신도시 복합개발’을
우선적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패밀리 차원에서 POSTECH 등과 협업하여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하고,
대형 해외 PJT 수주의 핵심 성공요인으로 부각되는
PF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해 Mega PJT를 추진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동시에
일류 E&C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글로벌 선진 수준의 사업 관리 Process를
조속히 정립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올 한해 회사는,
이와 같은 선진 사업 관리 Process 구축을 위해
수익성 제고 Mega-Y를
‘E&C’, ‘구매’, ‘PLC’3개 영역으로 확대하여
전사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예로부터 “뱀처럼만 지혜로워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때가 되면 과거의 허물을 벗고
토고납신(吐故納新)하여
새롭게 태어나는 현명함 때문입니다.


올해 우리가 맞고 있는 위기 상황은
과거와는 다른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으며,
우리는 ‘혁신 경영’을 통해 이를 극복해야 합니다.


‘틀을 깨는 혁신 경영’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회사가 글로벌 Top 건설사로 성장하는 과정은
임직원 여러분들이
직무, 학습, 언어, 재능개발과 성과 등 모든 측면에서
보다 높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一當五를 구현하는 길과
궤도를 같이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결과에 책임지고 성과를 공유하는
임직원 여러분이
우리회사의 ‘주인’이라는 것이며,
우리 모두는 포스코건설의 하늘 아래 하나라는
‘Oneness 정신’입니다.
회사의 초석으로 ‘주인의식’이 담보될 때
회사의 성장은 반석 위에 오를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영국 최초의 여성 수상이었던 마가렛 대처는,
가장 만족스러운 날은,
아무 일이 없이 평안히 보낸 날이 아니라
할 일이 태산이었는데도
결국은 그것을 해낸 날이었다고 말하였습니다.


2013년은
그 어느 때 보다 풀어가야 할 숙제가 많은 한 해 이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포스코인의 전통을 가슴에 새기고
일심단결(一心團結)하여 일로매진(一路邁進)해 나갑시다.


끝으로
올 한해 모든 건설 가족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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