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 통폐합 논란.. 흔들리는 직원들에 당부
"바깥 일은 경영진에 맡기고, 각자 자리에서 최선 다해달라"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우리 스스로 증명해 내야 합니다."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내부 직원들에게 업무에 보다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기정부가 정책금융기관 재편을 논의중인 가운데 언론 등을 통해 정책금융공사가 산업은행과 통합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직원들 사이에 동요가 일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진 사장은 "최근 정책금융기관 통합 및 기능 재편 논의가 불거지면서 일부 직원들의 동요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맡은 바 본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공사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우리 스스로 증명해 내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방법"이라면서 "경영진들 역시 외부에 잘못 알려진 인식을 바로잡고, 기관간 기능 재편을 논의할 때 더욱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깥 일은 전적으로 경영진에게 맡겨주시고, 여러분들을 각자의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안팎으로 어려운 일들이 산적해 있지만, 심기일전 해 새롭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약 7조6000억원을 중소·중견기업에 배정해, 경제의 허리가 튼실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성장 산업 발굴과 국가 인프라 건설 및 해외개발사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사장은 "최근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대두되고 있음을 감안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면서 "선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하여 공기업으로서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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