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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현승 SK證 대표 "PI·PE강화, 자산관리 중심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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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이현승 SK증권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자기자본투자(PI), PE투자 등을 강화해 자본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자산관리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새해 청사진을 밝혔다.


이 대표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기존 증권사와 차별화 된 사업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위해 PI와 PE 투자를 강화해 자본 활용도를 극대화 한 수익 창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PE투자의 경우, 신규 펀드 설립을 지속하는 동시에 이미 설정된 펀드의 고수익분야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생각이다.


자산관리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개편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이를 위해 고액 자산가에게는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온라인 고객에게는 한층 향상된 '주파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산관리 서비스의 '틀'을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눈 뜨면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사람과 문화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현장중심의 구성원 역량개발을 지원하고, 일버리기·일바꾸기를 통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도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SK증권 가족 여러분 !


계사년(癸巳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혜로운 영물의 상징이자
재산과 복(福)을 지켜준다는 뱀(巳)의 정기를 받아,
구성원 여러분과 댁내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 드립니다.


지난 2012년을 돌이켜 보면,
Global 금융시장 불안과 국내 주식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함께 한 기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한 결과
부문별로는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었습니다.


먼저, PE(Private Equity)본부의 경우
4건의 신규 PEF(사모투자펀드)를 성공리에 설립함으로써
증권업계 No.1 PE House로서의 위상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법인사업부문은
강력한 투자자 Network을 활용한 채권영업 수익성 확대와,
리서치와의 Co-work을 통한 마케팅 강화로
Market Share(시장점유율)를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IB부문의 경우에는
국내채권 인수부문 3위를 기록함으로써
시장내 Top-tier(일류)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해 주신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SK증권 가족 여러분!


올 해 2013년은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증권사별 수수료 경쟁 등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Biz Model을 지속하는 방법으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내는 것은 물론,
새로운 가치 창출에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금년은
5차 중기경영계획이 새로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이를 감안하여 저는 금년부터,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기존 증권사와 차별화 된
Biz Model 달성을 목표로 한
사업 운영을 시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PI(Principal Investment) 즉, 자기자본 투자와
PE 투자를 강화함으로써,
자본 활용도를 극대화 한 수익 창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PI&Trading 및 PE Biz가
법인, IB부문 및 WM(자산관리, Wealth Management)부문을
유기적으로 지원함으로써,
Biz별 수익성 개선과 함께
Biz간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WM부문의 경우에는
시장의 기회가 존재하고 있는
자산관리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개편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법인 및 IB부문의 경우에는
旣 보유중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확대에 더욱 더 주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저는, 2013년의 경영방침을
‘자산관리 중심의 Biz- framework 변화의 지속 추진과
차별화된 Biz Model로의 기반 구축을 위한
PI/PE 역량 확보’로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중점추진과제를 아래와 같이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틀’과 ‘사람’의 변화를 이루어
리테일의 영업방식을 혁신하고, 자산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Retail Biz의 경우
시장거래대금 축소 및 수수료 인하 경쟁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유동성과 고액 자산가의 증가를 바탕으로 한
자산관리 시장의 성장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 중심의 접근만이
이러한 시장의 위험요인을 축소하고
기회요인을 살려나가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고액 자산가에게는
다양한 금융 Needs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On-line 고객에게는 한층 Up-grade 된
‘주파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PIB센터 확대를 통한 고급화/대형화로
고액 자산가에 대한 PB 서비스와
법인에 대한 Financial Solution을 제공함으로써
Total 자산관리 서비스의 ‘틀’을 정착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사람’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본인이 잘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구성원이 원하는 교육을
각각의 주제와 수준에 맞추어 진행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영업활동의 표준화/시스템화를 통해
표준영업 Process를 정립함으로써
고객 제공 서비스가 한층 Up-grade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영업 형태별 팀제운영을 통해
구성원간 Synergy를 확보함으로써,
영업방식의 전문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PI 투자기반 구축 및 PE 투자집행 확대를 위한
토대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철저한 리스크관리 바탕 위에
조직정비 및 전문역량을 확보하고
PI 투자 Process를 개선함으로써
최적의 투자집행 및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구조화 상품 제공을 통해
법인, IB부문 및 WM부문의 수익을 지원함으로써
他 Biz와의 Synergy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PE투자의 경우,
신규 펀드 설립을 지속하는 동시에
旣 설정된 펀드의 高수익분야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No.1 PE House로의 위상을
더욱 더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법인 및 IB사업부문의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법인사업부문의 경우
리서치와의 Co-work 확대를 통해
대형기관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채권영업 Network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저금리 저성장 하에서의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해
수익원 다변화 및 대체투자상품 판매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IB사업부문의 경우
금리분석 역량 및 투자자 Network을 바탕으로
기존의 금융상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구조화상품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고객에 대한
Total Solution Provider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눈 뜨면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사람과 문화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증권업은 사람이 자산이자, 사업추진의 핵심입니다.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최고의 금융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구성원 역량개발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일버리기/일바꾸기를 통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구성원과의 소통과 공감을 위해서는
On-off line의 다양한 소통활동을 통해
Bottom-up 참여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News paper Test를 생활화 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Risk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SK증권 가족 여러분!


물방울이 떨어져 바위를 뚫는다는
‘낙수천석(落水穿石)’이라는 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뜻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시장상황이 비록 어렵다 하더라도
우리 구성원 모두가 낙수천석의 의지와 열정으로
맡은 분야에서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두뇌활용을 통해
SUPEX를 추구한다면
2013년은 분명히 우리의 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열정과 패기에 찬 당신이 새로운 SK증권을 만듭니다!”


SK증권을 사랑하는 구성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며,
새해에도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월 2일
대표이사 이현승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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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박무침·복숭아 좋아하는 이 대통령…부부싸움 도중에도 일단 밥은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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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는 2018년 '밥을 지어요(김영사)'라는 책을 냈다. 요리책이지만 이 대통령·김 여사 가족과 관련한 소소한 이야기들도 나와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이 대통령의 식습관과 좋아하는 음식 등을 요약했다. 이 책에 이 대통령은 추천사를 썼다. "내게는 유난히 먹는 것에 대한 기억이 많다. 어릴 적 시골에서는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으로 구분됐다. 나는 삶은 감자를 먹지 않는다

  • 25.08.2006:05
    2금융권에 날아든 교육세 2배 청구서…결국 소비자에 부메랑
    2금융권에 날아든 교육세 2배 청구서…결국 소비자에 부메랑

    정부가 교육세율을 기존보다 2배 높이는 교육세법 개정을 예고하면서 2금융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적 개선과 재무건전성 방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세부담마저 커지게 됐다. 일각에서는 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이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세율 0.5%→1% 인상…보험사 3500억원 추가 부담해야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2025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며 금융사 영업수

  • 25.07.0906:30
    스포츠 팬 잡아라…관련 적금 상품은
    스포츠 팬 잡아라…관련 적금 상품은

    은행들이 스포츠 팬 유치를 위해 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한국프로야구(KBO)와 K리그 등 대표적인 종목에서 각자 응원하는 팀의 우승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우승 적금이 대표적이다. 비대면 전용으로 상품을 내놓으면서 자사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고객을 유도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7일부터 '1982 전설의 적금' 10만좌를 재판매한다. 지난 1일 출시한 이 상품은 나흘 만에 10만좌 한도가 모두

  • 25.07.0206:50
    신혼부부·신생아 가정도 주택구입시 최대 1억 줄어든다… 7월부터 달라지는 금융정책
    신혼부부·신생아 가정도 주택구입시 최대 1억 줄어든다… 7월부터 달라지는 금융정책

    앞으로는 신혼부부 및 신생아 가정이 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해 주택구입 시 대출한도가 최대 1억원 줄어든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27 가계부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차단뿐 아니라 최대 대출 한도를 차주의 상환능력과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6억원으로 설정해 고가주택에 대한 수요를 원천 차단하는 등 '고강도 대책'으로 꼽힌다.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금융정책,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6·2

  • 25.06.2506:25
    파격적이라는 이재명표 배드뱅크… 역대 정부 살펴보니
    파격적이라는 이재명표 배드뱅크… 역대 정부 살펴보니

    이재명 정부의 장기 연체자 대상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이 연내 시행을 앞두고 있다. 5000만원 이하의 대출을 7년 이상 갚지 못한 이들이 대상이다. 정부는 상환 능력에 따라 아예 소각하거나 최대 80%까지 원금을 깎아주겠다는 방안을 밝혔다. '개인 빚 탕감' 정책은 노무현 정부 때부터 시작돼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간판을 바꾸고 이어져 왔다. 다만 이번에는 역대 정부보다도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르는데 이유가 뭘까.

  • 25.06.1106:00
    보험사 '자본성증권' 발행…兆단위로 늘어난 배경은
    보험사 '자본성증권' 발행…兆단위로 늘어난 배경은

    최근 보험사들이 잇달아 대규모 자본성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기준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등 규제 영향으로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관리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 금융당국이 조만간 더 엄격한 자본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라 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자본성증권' 발행 역대 최대치 돌파하나자본성증권이란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 등 회계상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이다. 금융사들이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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