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슈퍼는 3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 설날 선물세트 사전예약 할인 판매를 한다.
대상 품목은 총 40여 개로 사과 배 등의 과일 선물세트, 굴비 멸치 김 등의 수산 선물세트, 한우 수입육 등의 축산 선물세트를 비롯 주류, 병·통조림, 건강식품, 일상용품 등 선물세트 전체 라인업 중 각 상품 파트별 고르게 선정했다.
특히 기업체나 단체의 선물세트 구매가 일반 소비자 구매보다 빠름을 감안해 1만원 내외의 초저가 선물세트를 다수 사전예약 품목으로 선정했다. 치약 샴푸 비누 등 생활에 꼭 필요한 품목으로 구성된 애경 누리세트 1호는 정상가 9900원에서 20% 할인 된 7920원에 판매한다. 할인과 동시에 10개 구매 시 마다 1개를 추가 증정하게 때문에 10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30%에 가까운 체감 할인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광천 재래김 세트 2-2호는 정상가 1만9800원에서 50% 할인된 9900원에, 롯데 캔세트 L호는 정상가 2만4800원에서 30% 할인된 1만7360원에, 친환경 사과 배 혼합세트 2호는 정상가 5만4900원에서 18% 할인된 4만5000원에 사전 예약 할인 판매한다.
이 품목들도 5개에서 10개 구매 단위마다 동일 선물세트를 추가 증정한다. 간편한 온라인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롯데슈퍼는 온라인 설날 선물세트몰을 오픈한다.
롯데 E슈퍼 (www.lottesuper.co.kr)로 접속하면 오는 9일에는 사전예약 할인 품목을 주문할 수 있고 16일부터는 주류 및 일부 품목을 제외한 선물세트 전 품목을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게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도 전국 무료배송이 가능하다. 롯데슈퍼 각 점포 인근 배송 지역은 각 건당 1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달이 가능하며 롯데슈퍼가 없는 택배 배송지역은 건당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선물세트를 보낼 수 있다.
한편, 불경기 속 맞이하는 올 설날에도 저가 선물세트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롯데슈퍼의 작년 추석 선물세트 가격대별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 선물세트의 전체 구성비가 42.3%로 37.9%였던 2011년 추석 대비 4.4%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반면 슈퍼마켓 선물세트에서는 상대적으로 고가로 분류되는 7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선물세트는 2011년 6.1%에서 2012년 5.4%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추세는 올 설날에도 계속될 것으로 롯데슈퍼는 전망하고 1만원이상 3만원 미만 선물세트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통상 설날 선물세트 판매는 추석보다 부진했다. 동일 점포 기준 롯데슈퍼의 2011년 2012년 설날과 추석의 선물세트 판매를 살펴보면 추석이 설날보다 각각 19.5%, 11.3% 매출이 높게 나왔다. 이는 설에는 세뱃돈이나 용돈 등 선물보다 현금을 주고 받는 경우가 추석보다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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