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신형 중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미르 라스트가리 이란 해군 대변인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라아드(천둥)'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또 최대 3000t급 함정까지 파괴할 수 있는 신형 단거리 쿠르즈 미사일 '나스르'를 내륙 기지와 인근 바다에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28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엿새간의 일정으로 해군 훈련을 시작했다.
이란은 지난해 12월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잠수함 공격과 장·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포함한 '벨라야트 90' 훈련을 열흘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란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운송의 20%가, 해상 운송량의 3분의 1이 지나는 관문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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