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13년 계사년(癸巳年)을 맞아 "국민 여러분이 원하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계사년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신년사를 통해 "이제 약 두 달 뒤면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저와 새 정부에 걸고 계신 기대가 무엇인지, 저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지금은 세계경제가 힘들고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란 기적의 역사를 이루어낸 나라"라며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노력한다면, 지금의 이 어려움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국민행복시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당선인의 신년사 전문이다.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신년사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계사년 새해 아침을 맞아 대통령 당선인으로 첫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국민 여러분 모두 행복해지고, 바라시는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제 약 두 달 뒤면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저와 새 정부에 걸고 계신 기대가 무엇인지,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세계경제가 힘들고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란 기적의 역사를 이루어낸 나라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노력한다면, 지금의 이 어려움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국민행복시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앞으로 민생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의 삶을 돌보는 일에 국정운영의 최우선 가치를 두겠습니다.
그리고 국민대통합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모든 세대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높여 계층 간 갈등과 양극화 문제를 완화하겠습니다.
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가정이 화목하고, 편안한 노후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 고 뜻을 모아주신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앞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여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신뢰사회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그 토대 위에 온 국민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국민 대통합의 새 시대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비록 힘드시더라도 마음의 문을 열고 같이 손잡고 나아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5년 동안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과 고통을 듣고 해결해 나가는데 저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국민 여러분들이 기다려온 새로운 변화를 열어 국민 여러분이 원하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노력하면 꿈을 이뤄가고 작은 행복이라도 찾으실 수 있도록 저와 새 정부가 힘을 다해 지원하고 돕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마음을 나누며 어려운 현실을 함께 이겨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일 잘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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