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의 박유천과 윤은혜가 서로의 가슴 속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이른바 '힐링러브'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열다섯, 두근거리는 운명적 첫 만남의 설렘이 첫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면, 악몽 같았던 이별의 시간을 견디고 다시 시작된 두 번째 사랑은 서로의 가슴 속에 응어리진 상처를 감싸 안고 치유해나가는 '힐링'이 주를 이루며 애틋한 로맨스의 감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것.
지난 27일 방송된 '보고싶다' 15회, 잠든 수연(윤은혜)을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미안해. 다시는 내가 죽어도 혼자 도망치지 않을게"라며 머리에 서류집게를 꽂아준 정우(박유천)와 서류집게에 담긴 정우의 진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수연의 얼굴에 드러난 따뜻한 미소는 둘만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애틋한 감성이 느껴지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지만 쉽사리 다가갈 수 없는 현실의 벽을 알고 있는 정우와 수연의 두 번째 사랑은 이들을 둘러싼 갈등과 숨겨진 진실 등으로 인해 순간순간이 위태로워 보인다. 하지만, 떠올릴수록 깊어지는 첫사랑의 소중한 기억을 시작으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둘만의 사랑의 교감(交感)을 통해 못다 이룬 사랑의 조각을 맞춰나간다.
서로의 감정을 가슴 속으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따뜻해지는 두 번째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는 정우와 수연의 이야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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