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MBC 수목미니시리즈 ‘보고싶다’ 속 해리의 비밀친구가 정체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충격반전’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보고싶다’ 15회에선 한태준(한진희 분)의 집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와 그를 잡기 위한 한정우(박유천 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이어졌다. 남자가 해리의 엄마 강현주(차화연 분)가 만든 ‘링거 꽃’을 갖고 달아나려는 찰나, 마침 아버지의 집에 방문한 정우의 눈에 띤 것.
숨 막히는 추격을 피해 의문의 남자가 향한 곳은 놀랍게도 해리의 집이었다. 떠나간 조이(수연/윤은혜 분)를 기다리며 엘리베이터 문만을 주시하던 해리 앞에 나타난 남자는 바로 한태준의 심복 ‘윤실장’으로 베일에 싸여있던 채팅 창 속, 비밀친구의 정체가 드러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복수를 위해 적의 가장 가까운 곳에 스파이를 심어둔 해리의 치밀하고 주도면밀한 계획이 다시 한 번 드러난 가운데, ‘윤실장’을 부르는 해리의 호칭, ‘해리’라는 이름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 역시 증폭시키고 있다.
방송 이 후 ‘보고싶다’ 시청자게시판을 비롯 각종 SNS 등에는 “해리의 친구가 윤실장이었다니 충격!” “예상은 했었지만, 진짜일 줄은” “반전의 끝은 어디인가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조이가 곧 돌아올 것이라고 전하는 윤실장의 대답에도 불구, 살기 어린 눈빛으로 “조이가 안 돌아오면 죽여서라도 내 앞에 데려와. 내가 갖지 못하는 건 아무도 못 가져!” 라고 섬뜩한 경고를 전하는 해리의 모습이 이어지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깊어지는 로맨스의 감성과 함께,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보고싶다’는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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