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보고싶다' 상승 활짝↑ VS '전우치' 급락 울상↓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수목드라마 KBS2 '전우치'와 MBC '보고싶다'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수목극을 혼돈으로 몰고 갔다. '전우치'가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며 아슬아슬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MBC '보고싶다'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것.
2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전우치'는 전국시청률 13.2%를 기록, 지난 첫회 방송분이 기록한 14.9% 보다 1.7%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보고싶다'는 지난 21일 방송 분 10.2% 보다 0.8% 포인트 상승한 11.0%로 1위 '전우치'를 추격했다. 두 드라마의 격차는 불과 2.2% 포인트 차이로 전날 4.7% 차이에 비해 훨씬 좁혀졌다.
'착한남자'에 이어 수목극 정상을 차지하며 첫 발을 내딘 '전우치'는 시청자들의 기대와 달리 엉성한 CG와 이희준 유이 등 주연 배우들의 미숙한 대사처리 등이 지적을 받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
'보고싶다'는 아역들의 활약에 이어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투입돼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물론 유승호의 연기에는 이견들이 있지만 박유천 윤은혜의 연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동시간 방송된 SBS '대풍수'는 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