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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 "상생과 통합은 시대적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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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 "상생과 통합은 시대적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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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31일 "'상생과 통합'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라며 "농림수산식품산업과 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서로 소통을 강화하고, 각 계의 다양한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채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국제곡물 등 원자재 가격도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서 장관은 "지난해는 연이은 세 차례 태풍으로 농어업인들의 피해가 많았고, 국제 곡물가 급등, 한·미 FTA 발효 등으로 대외 환경이 크게 달라진 시기였다"며 "정부는 현장 농어업인들이 처한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소비자의 식탁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일해 왔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서 장관은 앞으로 5년간 농정의 틀을 새롭게 짜야 하는 시기라며, 다섯 가지의 정책 방향을 밝혔다.

첫째 농어업인이 안정된 소득을 올리고, 경영위험에 보다 근본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 둘째는 농어촌 주민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농어촌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도록 하는 방안이다.


또한 농림수산식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미래준비를 위한 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가는 방안, 우리 식품산업이 세계 속에 자리잡고,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천하는 방안,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국민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는 방안 등도 서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정책 방향 들이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농어업인과 식품산업 관계자 여러분!
농림수산식품 관련 단체 임직원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농림수산식품산업과 농어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희망찬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지난 해는 연이은 세 차례 태풍으로 농어업인들의 피해가 많았고, 국제 곡물가 급등, 한·미 FTA 발효 등으로 대외 환경이 크게 달라진 시기였습니다.
정부는 현장 농어업인들이 처한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소비자의 식탁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일해 왔습니다.
농어가의 부채·경영부담을 덜기 위해 농기계은행, 저리의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일상화되고 있는 기상이변에 대응하여 재해보험과 지원 대책을 현실에 맞게 보완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을 육성하여 4년만에 농식품 수출을 2배 이상확대하였으며, 농협·수협이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인 경제사업에 충실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우리 농림수산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수출을 늘리고, 세계 농어업 강국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보완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농어업인과 식품산업 관계자,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도 우리에게 많은 도전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국제곡물 등 원자재 가격도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첫해로 국민들의 다양한 기대와 요구를 반영해서 앞으로 5년간 농정의 틀을 새롭게 짜야 하는 시기입니다.
농림수산식품 공직자 모두가 농어업인, 농어촌, 농림수산식품산업, 소비자를 위해 다음의 다섯 가지 정책방향에 주안점을 두어 역량을 결집해 나갑시다.


먼저, 농어업인이 안정된 소득을 올리고, 경영위험에 보다 근본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직접지불제와 농어업재해보험이 농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경영안정 수단으로 자리잡도록 하겠습니다.
2006년 이후 동결된 쌀직불금 단가를 인상하고,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현재 운영 중인 직불제를 점검하면서 저탄소, 동물복지 등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빈발하는 재해에 대비하여 재해보험과 지원제도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사전예방에 충실하도록 생산기반 정비, 시설 등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사료, 비료, 농약 등 투입재 가격을 안정시키고, 업체와 농어업인간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돕겠습니다.


둘째, 농어촌 주민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농어촌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도록 힘쓰겠습니다.
도시와는 다른 농어촌의 특성을 감안하여 교육?의료 등 농어촌 맞춤형 복지모델을 만들겠습니다.
농어촌 공동아이돌봄센터를 확충하여 농어촌에서도 안심하고 아이들을 키우고, 도시 학생들도 찾아오는 특색 있는 소규모 학교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노후된 농어촌의 주거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주요 권역별로 농어촌마을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농어촌이 갖고 있는 다양한 향토자원, 특산물, 전통·문화유산을 상품화하여 일자리를 만들고, 부가가치가 농어업인과 농어촌에 되돌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늘어나는 귀농·귀촌 인구에게 신속한 정보제공, 정책자금 등을 지원함으로써 성공적인 정착을 뒷받침 하겠습니다.


셋째, 농림수산식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미래준비를 위한 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미국, EU 등 농어업 강국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습니다.
고부가가치 수출 농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유리온실, 양식장 등 시설현대화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품종과 기술개발을 위한 R&D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농림수산식품산업과 농어촌의 미래는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능력과 비전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농어촌에 모여들 수 있도록 농지, 자금 등의 지원을 개선하고, 교육·컨설팅을 보다 강화하겠습니다.
생명공학·정보통신 기술을 생산, 가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활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탄소 흡수원이자 휴식의 공간인 산림조성을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산림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수요 확대에 부응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우리 식품산업이 세계 속에 자리잡고,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천하겠습니다.
식품산업은 농어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토대입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세계적인 식품기업들이 모여들고, 식품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R&D를 통해 세계 식품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과채류, 양식 수산물 등 수출 전략품목을 집중 발굴·육성하고, 한식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식문화를 세계에 널리 전파하겠습니다.
농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는 농림수산식품산업 발전의 근간입니다.
친환경 농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자원이 순환되고,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생산방식과 기술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식량안보, 농식품 안전성, 식생활 교육·영양개선 등을 국가적인 아젠다로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국민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농림수산식품 행정은 현장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농어업인과 소비자, 정부가 함께 정책을 만들고, 고쳐나가면서 현장과의 간격을 좁혀 나가겠습니다.
현장 지자체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해서 농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 지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농어업인과 식품산업 관계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
농림수산식품 관련 단체 임직원과 공직자 여러분!
‘상생과 통합’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인 과제입니다.
농림수산식품산업과 농어촌의 발전을 위해서 정책 수요자, 현장전문가와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각 계의 다양한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채널을 만들겠습니다.
농어업인과 식품산업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정부가 혼연 일체가 되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뱀이 구태의 허물을 벗고 매번 새로 태어나듯이 계사년 새해를 맞아 우리 모두 ‘일신 우일신(日新 又日新)’의 자세로 함께 전진해 나갑시다.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첫 해로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농림수산식품 공직자 모두는 오로지 국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자세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길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농림수산식품산업이 발전하고 농어촌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농어촌을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다시 한 번, 새해를 맞는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충만 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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