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총 4개 분야 프로그램 마련… 건강·취미활동, 가족 활동 프로그램 등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530여개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지역 38개 청소년수련관과 특화시설 등을 활용한 총 4개 분야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서울시는 총 1만2500여명의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건강·취미활동 ▲취약계층 학습 지원 ▲가족 활동 프로그램 ▲선진문화체험 등 4개 분야, 53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건강·취미활동 프로그램은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표적인 겨울스포츠인 스키와 스노우보드, 눈썰매 등을 비롯해 현직 소설가에게 배우는 글쓰기 강습, K-POP 댄스 강연까지 청소년들의 기호에 맞춘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방학 중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자녀들을 위해선 특기적성과 진로탐방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1:1 학습멘트를 통해 진로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대학 캠퍼스 탐방,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가족이 함께 떠나는 별자리여행'과 '가족과 함께 앨범만들기',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미술놀이치료' 등 청소년들이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청소년들의 글로벌마인드 함양을 위한 해외 문화교류 봉사활동의 기회도 주어진다. 이들은 유럽지역과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세계 여러 나라를 직접 방문해 다양한 문화를 몸소 느끼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이상국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건강·취미활동부터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자녀 학습 프로그램, 해외문화체험까지 청소년들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며 "청소년들이 방학을 즐기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배움을 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참가나 지역별, 영역별 검색을 원하는 경우 청소년 프로그램 포털사이트인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에 접속 시 536개 청소년 체험 및 봉사정보의 검색이 가능하고, 참가를 희망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곧바로 예약신청도 할 수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