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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유재석-강호동' 이런일이…‘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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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유재석-강호동' 이런일이…‘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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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대한민국 예능계의 두 축이었던 유재석과 강호동이 올 연말 시상식에서 이렇다 할 수상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유재석 강호동으로 대변되는 '양강체제'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판도가 짜여 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2012 MBC 방송연예대상'에는 유재석과 강호동이 선후배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강호동은 MC로, 유재석은 대상 후보자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 결과, 대상의 영예는 박명수가 차지했다. '2인자의 반란'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올 한해 MBC에서 가장 활발한 활약을 펼친 박명수에게 대상이 돌아간 것. 유재석은 이날 'PD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대상 수상을 포기한 상황이었다.

지난 7년 여간 각 방송사 연말 시상식에서 사이좋게 대상을 나눠 가진 강호동과 유재석은 유독 찬바람이 거세게 몰아붙였던 2012년 한 해를 거치며 조금씩 흔들거리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KBS '2012 연예대상'에서도 무관에 그치고 말았다.


강호동은 올 초 세금 탈루 혐의를 받고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강호동은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상당 기간 자숙을 하며 두문불출했다. 결국 그가 출연하던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은 시즌2로 새롭게 바뀌었고, SBS '강심장'은 프로그램 제목이 무색하게 새로운 MC를 영입해야 했다. 무엇보다 강호동의 역할이 가장 크게 작용했던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는 폐지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유재석은 6개월을 끌어온 MBC 노조의 파업으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봐야했다. 9년을 이끌어 온 '놀러와'는 파업에도 꿋꿋하게 방송을 이어나갔지만, 시청률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무기한 결방되는 참담한 현실을 맞았다. KBS2 '해피투게더3'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맹활약했지만, MBC에서 입은 타격은 의외로 크게 작용했다.


올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두 사람은 결국 동료들에게 대상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KBS는 신동엽이, MBC는 박명수가 대상을 수상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국민MC'라는 칭호를 갖고 있는 강호동 유재석인만큼 속단하기는 이르다. 단순히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에 실패했다고 이들이 예능계에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당장 강호동의 경우, 다시 '무릎팍도사'를 부활시켰고, '스타킹'으로 복귀했으며 KBS에서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유재석 역시 '놀러와'가 폐지되는 아픔을 겪긴 했지만, 여전히 그를 찾는 예능국 PD들의 목소리가 높고 '무한도전'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갖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와 SBS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고, 내년에는 더욱 확실한 웃음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밝혀 유재석의 아성이 무너지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KBS와 MBC에서 눈에 띄는 수상 소식을 전하지 못한 가운데, 과연 남은 SBS에서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에게 대상을 줄지 아니며 마찬가지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 대상을 건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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