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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테마株 불편한 진화..인수위 테마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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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차기정부 출범을 앞두고 테마주 광풍이 다시 불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일년 남짓 주식시장을 휩쓸었던 정치 테마주들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투자자 사이에서 인수위원회 인맥 테마주가 다시 등장했고 새로운 정책의 수혜주 찾기가 분주하다.


금융 당국이 테마주에 대한 강력한 단속 의지를 내보이고 있지만 정치 이벤트로 인한 주식시장의 혼란을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오전 9시10분 현재 네오위즈게임즈는 전날보다 1950원(7.51%) 오른 2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네오위즈는 전일대비 12%, 네오위즈인터넷도 3%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는 전날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가한다는 발표에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선 테마주 뒤를 이어 인수위 테마주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일부 증권 토론방에서는 정책 수혜주와 인맥 관련주에 대한 추천 게시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윤 대표의 역할에 따라 게임 규제 완화 기대감에 게임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3%로 상승했으며, 게임빌 컴투스 등도 1%대 강세다. 아울러 경제민주화로 인해 중소 PC관련주들도 크게 올랐다.


대선 후보를 사퇴하고 야인으로 돌아온 안철수 전 후보와 관련한 테마주의 열기도 식지 않고 있다.


경영진인 송태종 대표가 안랩 출신으로 안철수 테마주에 꼽힌 써니전자가 대표적인 예다. 써니전자는 대선 다음날인 20일부터 27일까지 5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두배가 넘게 올랐다.


거래량 역시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여전히 개미투자자 사이에서 관심 종목이다. 안철수 테마주인 미래산업의 일일 거래량은 선거가 끝나자 오히려 크게 늘며 5000만주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문재인 전 후보 테마주인 우리들생명과학, 우리들제약 역시 마찬가지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추후 정치를 계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지만 실체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결국 내년 이후 차기 정부 정책이 구체적으로 발표될 때마다 주식시장에는 테마주 파도가 거세게 몰아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2008년에도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대운하와 녹색에너지, 전기차, 자전거, 바이오 등 테마주들이 정부 출범 초기 대거 급등한바 있다. 대운하 테마주로 꼽히던 이화공영은 대선을 거치면서 2007년8월 이후 4개월만에 주가가 무려 3000원선에서 5만8000원까지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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