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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노사협의 불발..노노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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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현대차 노사문제 해결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관련한 특별협의가 노노갈등이란 암초에 결국 무산됐다.


현대차는 27일 오후 3시 울산공장에서 금속노조와 정규직 노조, 비정규직 노조 등 5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기로 했던 15차 특별협의가 ‘전원 정규직화 없이는 노사합의안을 수용할수 없다’는 비정규 노조측의 반발로 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내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 해결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300여명은 또 이날 현대차 노조사무실 안팎에서 정규직화 잠정합의 가능성에 반발하며 농성을 벌였다.


비정규직 특별협의와 관련 현대차 노조와 비정규직지회간의 갈등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비정규 노조는 이날 예정됐던 특별협의 관련 "정규직 노조가 이날 회사가 추가 제시안을 내면 연내 타결을 위해 비정규직 노조가 반대해도 교섭위원 다수결로 잠정합의하겠다고 밝힌 것은 다수에 의한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현대차 노조는 "비정규직지회의 봉쇄로 교섭이 중단됐다"며 "노조는 형언할 수 없는 참담함과 안타까움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천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화하는 방안을 도출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그러나 비정규직지회의 교섭봉쇄로 정규직화 열망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난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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