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회원 작품전시회·장기자랑 등 ‘화기애애’
장성군은 정신장애인 및 가족과 함께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송년행사를 가졌다.
장성군 보건소는 지난 26일 정신보건센터에서 정신장애인, 치매환자, 가족,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송년행사는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으로 힘들어하는 회원들과 가족들을 위로하고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해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 의지와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올 한해 정신보건사업과 치매인지재활프로그램의 추진상황 및 성과보고 발표에 이어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작품인 원예, 비즈, 토탈공예 등의 작품을 전시했다.
또 오카리나 연주와 수화 율동 등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장애인들의 재활 의지와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지역 여건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장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 정신보건센터는 올해 ▲아트테라피 : 미술요법, 종이접기, 음악요법 ▲운동 : 생활체조, 스트레칭, 요가 ▲정신건강교육 : 증상관리, 약물관리, 의사면담 ▲사회기술 훈련 : 아카데미, 건강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정신장애인들의 행복지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일반인 6000여명을 대상으로 상담실 운영, 정신건강의 날 캠페인, 치매자조모임, 학교 순회교육을 통해 치매, 우울증, 인터넷 중독에 대한 다양한 정신건강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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