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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만 해도 치료할 수 있는 '자궁경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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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최근 여성들의 출산연령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데다 젊은 여성들도 질이나 자궁 문제를 경험하는 빈도가 늘고 있어 조산, 불임 등 임신과 출산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다.


그 중 유방암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흔한 자궁경부암은 주로 HPV(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방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대한부인종양학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8세 이상 여성 중 34%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특히 20대 여성은 50%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젊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관리를 게을리하는 것이 사실이다.

◆자궁경부암, 충분히 예방 가능한 산부인과 질병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성교 후 경미한 질 출혈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암이 진행되면서 출혈 및 질 분비물이 증가하고 악취가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이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자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생리 이외의 출혈이나 통증으로 증상이 느껴져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암이 많이 발전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자궁경부암을 사전에 조기발견 치료할 수 있는 정기검진과 자궁경부암주사 예방백신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성관계가 시작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세계보건기구 권고안에 따르면 9~13세 모든 여아에게 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성 경험이 있거나 26세 이후라도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면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스타일미여성의원 노현주산부인과 노현주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에 나와 있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두 가지가 있다"며 “예방접종은 6개월 동안 총 3회에 걸쳐 이뤄지며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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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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