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제모, 내게 맞는 기기 따로 있다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뱃살, 피부트러블, 털(毛) 세가지 모두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용납되지 않는 사항들이다. 특히 털은 노출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계절에 관계없이 사계절 내내 제모 고민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은 제모 레이저기기의 발달로 제모가 한결 쉬워졌다.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제모는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반영구적으로 제모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잦은 자가제모로 인한 피부트러블도 걱정 없다. 게다가 특정 부위에 털이 과다하게 많거나 털의 관리가 번거로운 경우 매우 효과적으로 제거가 가능하고 비키니라인과 같은 피부가 약하고 은밀한 부위제모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레이저제모는 '선택적열파괴'방식으로 표피의 손상을 효과적으로 낮추면서 조사되는 레이저가 모근과 그 주변의 멜라닌에 집중적으로 조사되어 선택적으로 발모 조직을 파괴하는 원리로 털의 생성 주기 가운데 성장기 털에 한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보통 4~5주 간격으로 5회 가량 시술을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강남 루미에클리닉의원 이정아 원장은 "만약 2013년 여름을 대비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는 스무스쿨레이저, 엘리레이저, 제미니레이저, 비키니레이저 등 여러 종류의 제모레이저가 존재하는데 환자개개인의 피부와 성별, 시술부위 그리고 털의 밀집도 등에 따라 적합한 레이저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가급적 여러 종류의 제모용 레이저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그 중에서도 제모전용레이저기기인 스무스쿨HR레이저(Smooth Cool)는 일정한 온도유지가 가능한 하이피크파워(High-Peak Power)쿨링 시스템으로 인해 통증과 화상 부담이 적고, 기존의 레이저 제모기기보다 강력한 레이저를 이용해 모낭까지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제모효과가 높다. 또 기존 제모기기에 비해 스팟 사이즈가 5배 정도 커 짧은 시간 안에 보다 더 넓은 범위의 제모가 가능하다.

이원장은 "최근 레이저제모 시술 결과에 만족을 느끼는 사람이 늘면서 레이저제모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데, 간혹 불법시술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충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며, "제모시술 전 개인이 꼼꼼하게 확인해야 부작용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승규 기자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