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기업 인사담당자 5명 가운데 1명은 인사평가를 할 때 개인 감정을 개입시킨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5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1.8%가 '인사평가 시 개인적 감정을 개입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감정적인 평가는 부정적(88.5%, 복수응답)인 방향이었다는 비율이 긍정적(75.4%) 보다 높았다.
왜 감정적인 평가를 했는지 물었더니 60.7%(복수응답)가 '평소 마음에 들지 않은 언행을 해서'를 꼽았다. 이어 '사내정치의 영향으로'(18%), '성과를 부풀려 보고해서'(12.3%), '절친한 사이라서'(7.4%) 등의 순이었다.
또 인사담당자의 35.8%(복수응답)은 기업에서 '목표관리 평가'방식으로 인사평가가 이뤄진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하향 평가'(23.3%), '자기 평가'(21.1%), '상호 평가'(19.9%), '팀 평가'(15.9%) 등이 뒤따랐다.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업무성과'가 60.6%로 1위를 차지했고, 이 밖에 '근태 등 복무상황'(12.5%), '업무 전문성'(8.6%) 등이 있었다. 업무 능력과 근무 태도의 평가 비율은 평균 62대 38이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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