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27일 LG상사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하고, 내년 자원개발(E&P) 부문 수익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5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의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면서 "오만 8광구의 정상적인 가동과 석탄가격의 안정세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원화강세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5.1% 감소한 3조1786억원을 기록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자원·원자재 부문의 수익개선으로 44.7% 증가한 57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단기 뿐만 아니라 중장기로도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도 세계경기 침체로 상품가격이 약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LG상사는 석유와 석탄부문의 생산량 확대를 통해 E&P수익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E&P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신규투자 확대를 통해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평가다.
한편, 세전이익은 1749억원으로 전년동기비 55.9%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GS리테일 지분(11.97%)매각에 따른 매각차익 1050억원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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