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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특급호텔이 착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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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2012년 한 해를 마감하며 연말을 맞아 호텔업계는 내부고객인 임직원 혹은 외부고객인 호텔 이용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 등을 이용한 방문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채널로 사랑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연말이 되면 특급호텔이 착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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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가 희망이다...어린이 자선 프로그램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지난 12월 3일 하얏트 호텔 본사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인 하얏트 트라이브(Hyatt Thrive)의 자선 프로그램 ‘하얏트 커뮤니티 그랜트’에 선정돼 제주 지역의 아동복지단체인 제남 어린이 센터에 1만5000달러(한화 약 1600만원)를 전달했다.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계 하얏트 호텔과 함께 진행하는 ‘투표와 나눔 그리고 번영’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곳에서 가장 많은 히트수를 기록한 호텔 3곳은 총 2400만원의 자선기금을 추가로 전달할 수 있다.

그랜드힐튼서울은 서대문과 관내 보육원인 송죽원 어린이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함께 준비했다. 지난 20년동안 이어온 호텔과 어린이들과의 인연으로 올해는 크리스마스 점등식을 시작으로 호텔 직원들은 직접 산타 복장을 하고 송죽원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진행한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12월 한 달간 유니세프와 함께 ‘아우 인형’ 입양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우 인형은 유니세프가 해외 빈곤국가 어린이들을 홍역과 소아마비 등 6대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 호텔 고객들은 3만원의 기부금을 델리에 마련된 모금함에 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원하는 아우 인형을 입양할 수 있다. 이렇게 모아진 기금은 유니세프로 전달돼 빈곤국 어린이들의 예방접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연말이 되면 특급호텔이 착해져요 밀레니엄 서울힐튼 자선열차

◆봉사활동, 말보다 실천이 중요
웨스틴 조선호텔은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사회 활동'을 중심으로 지난 1999년부터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서울시와 함께 노숙인 자활·자립 강화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해 노숙자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노숙인 시설별 물품 지원 및 환경개선 지원, 직업 능력 개발 등을 통한 일자리 제공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선호텔은 이를 통해 미술관, 영화, 문화재 등 문화체험 지원과 노숙인 축구대회, 호텔 동호회 연계 친선 활동 등 스포츠 교류를 통한 건강증진 지원 등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엄홍길 재단과 에베레스트에 조선호텔·엄홍길 휴먼 스쿨을 세우기 위해 협약식을 열고 현재 학교건립 기금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휴먼스쿨은 세계 최고인 에베레스트에 학교를 지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프로젝트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지난해 한해 조선호텔 전 직원이 사회봉사에 참여한 시간은 총 7500여 시간. 환경보호를 위해 참여한 1700여 시간을 합치면 총 9200시간이 넘는다"면서 "이 뿐만 아니라 희망배달이라는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1억1000만 원의 금액이 불우이웃에게 전달됐으며 연2회 실시하는 헌혈 캠페인을 통해 연 400장 이상의 헌혈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자뜨기 캠페인' 등 이색 나눔 활동
JW 메리어트 호텔서울, 르네상스 서울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등 한국에 있는 메리어트 계열 4개 호텔의 전 직원들은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12월 한달간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로비에 높이 3.25m, 폭 2.3m, 300kg 상당의 대형 모자 조형물을 설치하고 호텔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고객의 동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각 호텔에서 캠페인에 동참해 모은 신생아 모자는 모두 수거해 내년 1월 세이브더칠드런에 보낼 예정이다.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올해 17년째 크리스마스 자선열차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 1층에 마련된 자선열차는 총 100여대가 전시돼있으며 후원사의 로고를 입고 운행하게 된다. 자선열차로 조성되는 수익금은 복지시설에 전달 될 예정이다.


플라자호텔은 호텔 시그니처 아이템을 통한 자선 활동인 ‘퍼플 인 유어 하트(Purple in Your Heart)’를 2013년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테디베어박물관과 함께 특별 제작한 테디베어를 호텔 시그니처 아이템(개당 4만원)으로 판매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한국메세나협의회에 기부되어 재능이 있음에도 교육을 받지 못하는 소외 아동을 위한 예술 교육 서비스에 쓰인다.


◆자선음악회·카드로 사랑의 마음 전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2월 한달 동안 테디베어뮤지엄에서 호텔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I-베어’로 희망의 크리스마스트리를 전시한다. 로비에 놓인 테디베어는 성금을 낸 후원사 및 후견인들의 로고 또는 이름이 새긴 ‘사랑의 카드’를 들고 있게 된다. 전시가 끝난 뒤에 테디베어는 불우 이웃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증정될 예정이다. 또한 판매 수익금은 모두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I-베어의 가격은 개당 10만원.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지난 20일 크리스탈볼룸에서 소프라노 신영옥과 함께하는 연말 자선 음악회를 열었다. 자선 음악회 수익금 전액은 사단법인 GIC(Global Image Care)를 통해 아이티 어린이들의 심장병 수술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메이필드 호텔에서는 패키지 이용 고객 대상으로 ‘러브 메시지 이벤트’를 2013년 1월 2일까지 진행한다. 객실 체크인 시 제공되는 카드를 작성하면 작성된 수량만큼 봉사단체에게 ‘울 머플러’를 기부하는 나눔행사로 패키지 이용고객에게 의미있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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