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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50억불 수출의 탑... 석유제품 수출 1위 견인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우리나라 '수출의 대명사'가 GS칼텍스로 바뀌었다. 앞으로 한국 수출을 이야기할 때는 반드시 수출선박에 석유제품을 선적하는 장면을 떠올려야 한다. 과거 자동차와 반도체가 대변하던 수출품목 1위 자리를 올해 석유제품이 대신했기 때문이다.


실제 석유제품은 올 들어 11개월 연속 수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올 1~11월 누적 석유제품 수출액은 517억달러(통관기준 잠정치)로 전통적 수출품목인 반도체(461억달러)와 자동차(430억달러)를 제치고 1위를 달렸다. 특히 올해 말까지 석유제품 추정 수출액은 5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원유 정제로 생산되는 석유제품(10.3%)과 석유화학 제품을 합할 경우 수출액은 937억달러로 확대, 올 1~11월까지 전체 수출액(5031억달러) 중 18.7%를 차지한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석유가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패러다임의 변화로까지 받아들여진다.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GS칼텍스가 있다. GS칼텍스는 올해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업체 중 최고인 '250억불 수출의 탑'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총 254억달러를 수출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GS칼텍스의 수출 실적에는 고도화시설(HOU)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핵심으로 작용했다. 내년에 네 번째 중질유분해시설을 완공할 예정인 GS칼텍스가 지난 2004년부터 쏟아부은 금액만 5조원이다. 고도화시설이란 기본 정제시설에서 원유를 정제할 때 생성되는 벙커C유, 아스팔트 등과 같은 중질유를 고온에서 촉매, 수소 등을 첨가해 휘발유나 경유 등의 경질유로 분해해주는 설비다.


GS칼텍스는 수입한 원유를 정제해 뽑아낸 석유제품의 절반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2개월 동안 통관액 기준으로 306억달러어치의 원유를 수입한 다음 이를 다시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으로 생산해 254억달러를 수출함으로써 약 83%의 외화를 회수했다.


이 같은 집중적 투자에 힘입어 GS칼텍스는 지난해 전체 매출(47조9000억원)의 63%가량을 차지했던 수출 비중을 올 3분기 66%까지 끌어올렸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비산유국인 우리나라에서 석유제품을 최대 수출 주력 품목으로 키웠다는 것은 수출 역사상 기념비적 사건”이라며 “특히 GS칼텍스는 기존 내수위주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과감한 선제적 투자와 사업다각화, 수출선 다변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정유업계의 수출을 선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1983년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래 2000년 100억달러, 2008년 150억달러, 2011년 200억달러를 차례로 수상해 해마다 수출 성적을 확대해 왔다. 올해 달성한 250억달러 수출 실적은 쏘나타 자동차 125만대와 초대형 유조선 225척을 판 것과 맞먹는 규모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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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킹 산업화'의 원흉 '비트코인'…위치추적 안 되자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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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조용히 웃는 건 해커들이다. 암호화폐는 2010년대 중반부터 '몸값' 지불수단으로 각광받았는데, 인질로 삼은 기업에 돈을 어디로 보내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주면서도 누구도 자신의 위치를 추적할 수 없는 수단이 생겼기 때문이다. 해커는 더욱 완벽한 인질극을 벌일 수 있게 된 셈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 이후 세계 최대 해킹조직인 러시아 '콘티(Conti)'에서 발생한

  • 25.05.2708:58
    삼성은 최대 14억 보상금…"매달 외제차값 벌게 해줄게" 유혹받는 화이트해커들
    삼성은 최대 14억 보상금…"매달 외제차값 벌게 해줄게" 유혹받는 화이트해커들

    세상에는 두 종류의 해커가 있다. 악의적으로 정보를 탈취하는 블랙해커와 이들의 공격을 방어하는 화이트해커. 블랙해커들이 추적이 어려운 암호화폐로 천문학적인 랜섬(몸값)을 챙길 수 있게 되면서 화이트해커에게 은밀한 제안이 오기 시작했다. 대가를 두둑이 챙겨줄 테니 '검은돈'의 세계로 넘어오라는 손짓을 보낸다. 사이버보안 기업 스틸리언에서 화이트해커로 일하는 장형석 팀장(32)도 이런 '악마의 유혹'을 받은 사람 중

  • 25.05.2708:56
    "5억 비싸요? 그럼 3억"…'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음지의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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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섬웨어 덫에 걸리고도 신고를 안 하는 기업은 양 갈래 길에 선다. 스스로 해커와 협상하거나 전문 협상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사이버보안업체 S2W의 서현민 비즈니스센터 이사는 "해커들이 피해기업에 랜섬노트(메시지)를 남길 때 해커들과 연락하는 방법, 비트코인 환전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적어 놓는다"며 "그렇지만 기업들은 해킹을 당하면 무조건 당황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전문가의 손을 빌린다"고 했다. '전문가'

  • 25.05.2606:02
    직원 한 명 미끼 물면 더 윗선으로…회사 가장 아픈 곳 찾아 '파도타기'
    직원 한 명 미끼 물면 더 윗선으로…회사 가장 아픈 곳 찾아 '파도타기'

    "해커들은 공격 대상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 한 명을 노리고 정교하게 미끼를 던진다. 누군가 그걸 물면 가장 아픈 곳을 찾기 위해 사내 다른 컴퓨터와 서버로 정찰을 시작한다." (사이버보안 기업 스틸리언의 박찬암 대표) 이메일을 통한 랜섬웨어 공격은 가장 대표적인 해킹 수법으로 꼽힌다. '국민연금 납부 누락'이나 '경찰서 과속 딱지'처럼 누구라도 한번쯤 열어보고 싶게 교묘한 메일을 보낸다. 거래처인 척 위장해 클릭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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