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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어ㆍ투자가가 박근혜 당선인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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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해외 구매업체(바이어)와 투자가들은 한국 신정부 출범과 이에 따른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한국과의 사업 기회 확대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미국ㆍ중국ㆍ러시아ㆍ일본 등을 포함한 21개국의 정부 관계자와 싱크탱크·투자자·바이어 등과 긴급 인터뷰를 실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 주요 언론과 싱크탱크들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북핵 및 북방한계선(NLL)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겠지만 인도적 차원의 지원과 대북 경협에 보다 유연한 자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한국 사회의 양극화 해소와 경제민주화와 같은 주요 공약은 신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더라도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공약을 실천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과 비즈니스 관계가 있는 해외 바이어와 투자가들은 한국 경제 여건상 신정부도 지속적으로 대외 개방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들은 투자 유치 인센티브제도 변경 및 경제민주화 정책의 실현에 따른 한국 내 협력사들의 경영여건 변화에 많은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 지원 강화와 경기부양으로 발생하는 비즈니스 기회에도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미국 귀금속 가공업체인 A사는 "박 당선인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조항에 크게 부정적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한국 정부의 외국인투자 유치 정책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한미 투자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기술(IT)업체인 어댑티는 "신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관심이 크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IT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벤처조합(Venture Union)과 같은 금전적ㆍ제도적 지원제도를 확대해 나간다면 양국 벤처기업 간 기술교류 및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중국ㆍ대만에서는 박 당선인이 중국어를 구사하고 과거 활발한 중국 행보를 보인 점에서 앞으로 양국 간 협력 강화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중국 기업 관계자는 "중국의 거대한 시장과 한국의 기술력은 상호 보완 성격이 커 양국 간 경협 확대는 필연적이며 이런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 반도체 관련 업체인 셀링웨어의 앤디 우는 "신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각종 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한국과의 협력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 관계자들은 현재 역사 및 영토 문제로 경색돼 있는 한일관계가 양국 신정부에 의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송을 위한 가스관 건설 및 철도협력(TKR-TSR) 등 남북관계 개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 정부는 박 당선인의 정치와 경제원조를 분리해 접근하는 유연한 자세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20년 이상 한국으로부터 합성수지를 수입하고 있는 러시아 TTK스펙트르의 올레그 무사예프는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과 올해 강창희 국회의장의 러시아 방문 때 양국 간의 경제협력 확대 의지가 분명히 드러난 바 있다"며 "양국 간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필요성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경제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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