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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 경찰차 800대, 페루 치안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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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 경찰차 800대, 페루 치안 잡는다 ▲19일(현지시간) 3000만 달러 규모 스마트경찰차 800대 페루 수출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로베르또 레이노소 뻬냐에레라 페루 내무부 차관, 박희권 주페루 대사, 윌프레도 뻬드라사 시에라 페루 내무부 장관, 김병권 코트라 전략마케팅 본부장, 홍두영 대우인터내셔날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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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코트라와 대우인터내셔널은 19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 내무부와 3000만 달러 규모 스마트경찰차 800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페루 내무부에서 열린 이날 계약식에는 한국 측을 대표해 김병권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과 홍두영 대우인터내셔널 기계플랜트본부장, 박희권 주페루 한국대사, 페루 측에서 윌프레도 페드라싸 씨에라 내무부 장관이 참석했다.


페루경찰 총책임자인 씨에라 내무장관은 "그간 경찰차 구입은 소규모 수량으로 단계적으로 이뤄져 전체 순찰시스템이 통일이 되지 않았다"라며 "이번에 800대 전량을 내년에 도입하게 되면 순찰시스템을 하나로 통일할 수 있으며 페루경찰의 치안 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순찰차는 현대차 신형 산타페 모델에 방탄·무선 지문인식기·카메라·차량 위치추적시스템 등의 장비가 부착됐다. 이들 장비는 한국 기업 4개사와 스페인 등 외국 기업 2개사가 납품한다.


이번 계약은 기업 간에 이뤄지는 일반적인 상업계약과는 달리 코트라가 한국 정부를 대표해 계약의 주체로서 참가하는 정부 간 거래(G2G)로 진행됐다.


정부 간 거래는 최근 들어 중남미 지역 국가들을 중심으로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달 KT-1 훈련기 페루 수출을 시작으로 정부 간 방산물자 거래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순찰차 수출계약은 최초로 정부 간 일반물자가 거래된 사례다.


이번 수출 계약은 지난해 9월 국제연합(UN) 총회 시 중남미의 대표적 친한 인사인 우말라 페루 대통령이 한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지식경제부·주페루 한국대사관·코트라·대우인터내셔널 간 상호 협조로 1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협상기간 동안 페루 측 장·차관이 2번이나 교체되는 등 어려움도 있었으나 박희권 대사를 포함한 현지 대사관과 코트라 무역관의 기민한 대응과 지경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이번 스마트경찰차 페루 수출 건은 코트라가 한국 정부를 대표해 외국 정부와의 일반물자 직접거래를 최초로 성사시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일반물자 G2G 거래 사례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이어 "향후 전담조직 등을 별도로 구성해 정부 간 거래 시장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개척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코트라와 함께 일반물자 정부 간 거래에 대우인터내셔널이 공동 참여해 이번 성과를 낸 것은 대우가 그동안 전세계에서 수행해 온 복합 프로젝트 수행능력과 현지화 노력이 한국 및 페루 정부로부터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 박희권 주페루 한국대사는 "한국 경제발전 모델에 심취해 있는 우말라 대통령 재임기간 중 한국 정부와의 G2G 거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거래는 첫 이정표를 세운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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