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대선후보는 선거 이후 첫번째 맞는 주말에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밤 문 전 후보의 아내인 김정숙씨는 자시의 트위터를 통해 "남편과 저는 내일 휴가를 떠납니다. 조용한 곳에서 며칠 쉬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오겠습니다. 유쾌한 정숙씨로 돌아 오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문 전 후보는 대선 패배 이후 민주캠프와 시민캠프 해단식을 마치고,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뒷정리를 마친 뒤 처음 맞는 주말에 아내와 함께 여유시간을 갖기로 한 셈이다. 문 전 후보는 지난 4월11일 총선이후 곧바로 민주당 경선과 이번 대통령 선거를 치뤘다.
한편 김씨는 "수원,인천,구기동 여기저기서 찾아들 오시네요. 꽃다발,회초밥,동짓날 팥죽..덕분에 밥 안굶고 잘있어요"라며 "나 자신만 추스리느라 황망한 맘으로 있던게 미안해지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웃으며 왔다가 어깨를 들썩이며 돌아가는 뒷모습에 마음을 많이 다치게 했구나..저도 아픕니다"라며 남편이 낙선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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