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1월 북미 TV 시장에서 올 들어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7년 연속 북미 TV시장 1위 달성을 눈앞에 뒀다.
23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북미 TV시장에서 평판TV 점유율 33.6%을 기록했다. 전달인 10월에 비해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며 올해 들어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인 비지오(Vizio)가 기록한 11.9%와 격차도 더 커지며 연간 단위 1위를 예약했다.
11월까지 누적 점유율로도 삼성전자는 29.8%를 기록, 연간 30% 시장점유율 돌파를 눈앞에 뒀다. 삼성전자는 2010년 27.5%, 2011년 28.2%의 시장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11월 LCD TV 시장에서 30.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LED TV 43.7%, 스마트TV 37.5%, 3D TV 44.5%를 차지했다. PDP TV 시장에서는 무려 61.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TV 전 부문에서 1위를 이어 갔다.
삼성전자는 대형TV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게 75형 스마트TV ES9000을 포함해 초대형 프리미엄TV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11월 마지막 주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의 TV 판매가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그 동안 LED, 3D, 스마트TV 등을 먼저 출시하며 TV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며, "삼성 TV의 뛰어난 디자인과 확실한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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