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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치솟는 가격에 부동산 경매 중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중국 베이징시 당국이 치솟는 가격을 이유로 부동산 경매를 중지시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이하 현지시간)보도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 웨이예워아이워쟈(偉業 我愛我家)그룹에 따르면 베이징 토지정리준비센터(北京 土地整理儲備)는 지난 19일 해외대사관 인접 필지의 경매를 중지 시켰다. 이곳의 경매가가 제곱미터(㎡)당 4만2876위안(739만원)을 기록했던 지난 7월에 비해 40% 이상 급등할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베이징 당국은 지난 9월에도 지역 내 부동산 10곳의 경매를 중지시킨 바 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 심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경매최고가를 기록한 최고의 땅이라는 뜻의 '디왕(地王)'이 속출하는 상황에 중국 국토자원부도 부동산 시장 개입을 시사했다.


국토자원부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과열을 방관하지 않겠다며 분할경매, 종합경매, 낙찰금 현금납부비율 제고 등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후징후이(胡景暉)웨이예워아이워쟈 그룹 부회장은 "현재 시장 상황을 볼 때 또 다른 디왕이나 과도한 프리미엄이 붙은 경매건 출현은 당국의 부동산 시장 정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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