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0일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일본증시는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0% 하락한 1만55.49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0.3% 떨어진 836.57로 오전 거래를 끝냈다.
재정절벽 협상이 가시적인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전날 뉴욕증시가 일중 최저치로 마감하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매출하락 전망이 발표된 게임업체 캠콤은 무려 10%나 하락했다. 캐논이 2.5% 떨어졌고 엔진 결함으로 121만대를 리콜하겠다고 밝힌 미쓰비시자동차는 5.5% 급락했다.
IG마켓의 스탄 샤무 시장 전략가는 "재정절벽 협상이 지연되면서 시장의 실망감을 키우고 있다"며 "미국 정치권은 크리스마스 전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중 최저치를 기록한 중국 증시도 반등 요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2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29% 하락한 2156.05를기록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59% 떨어진 7632.17를 보이고 있다.
차이나반케가 0.4% 하락했고 중국공상은행 등 금융주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앙하이 증권의 수정쥔 애널리스트는 "재정절벽의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는데다 중국정부가 특별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아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며 "연말까지 이렇다 할 반등 요인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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