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삼성의 에이스 장원삼이 내년 연봉으로 4억 원을 챙긴다.
삼성 구단은 장원삼과 1억 7500만 원 인상된 4억 원에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인상률은 무려 77.8%. 연봉 대박은 예견된 수순에 가깝다. 장원삼은 올해 다승왕에 오르는 등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7경기에 출장해 남긴 성적은 17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5. 효과적 투구를 거듭 선보이며 삼성을 2년 연속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11일 열린 2012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브랜든 나이트(넥센)를 제치고 투수 부문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기도 했다. 계약서에 사인을 마친 장원삼은 “개인적으로 타이틀을 얻었고 팀도 2년 연속 우승해 너무 기쁜 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같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투수 권오준과 3천만 원 오른 1억 8천만 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매듭지었다. 반면 차우찬은 4천만 원 깎인 1억 3천만 원에 사인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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