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에 우유·쌀 지원...전염병 예방 백신기금 5000만원 전달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1937년 창립 이래 올해로 75년째를 맞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잇따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부 천사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 1위 유업체 답게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 소외 계층과 나누며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중랑구청과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지역아동센터 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매일 750팩씩, 연간 1억여원 상당의 신선한 우유를 무상지원 하는 등 소외 계층들을 위해 매년 사랑의 쌀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20kg들이 사랑나눔 쌀 500여포(25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임직원이 직접 참가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정기적으로 매월 50여명의 임직원이 돌아가면서 밥퍼운동본부 봉사활동 및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11월말 현재 약 500명의 직원들이 소외 이웃들에게 끼니를 제공하는데 동참했다. 또 중랑노인요양원, 신내노인요양원에서도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 약 300명이 봉사활동에 임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우유는 밥퍼나눔운동을 펼치고 있는 다일공동체에 필리핀 무료 급식 센터 건립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는가하면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전염병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한 후원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매년 백신연구개발기금 5000만원을 기부, IVI가 저렴하고 품질 좋은 백신을 개발해 저개발국 아이들에게 보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동영 서울우유 상임이사는 "전염병 예방 백신이 없어 생명을 잃고 있는 국제사회 어린이들이 매년 600만 명에 이르는 참혹한 현실이 안타깝다"며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소외계층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서울우유는 수도권 지역의 낙후된 어린이ㆍ영유아 보육시설의 주거환경을 개선시키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위해 한국해비타트에 건축비로 10억원을 후원했다.
송용헌 서울우유 조합장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한 한 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환경친화적인 경영을 통해 존경 받는 기업, 조합 구성원에게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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