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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 강매 PC방-한국MS 갈등 격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PC방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과 PC운영체제를 공급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PC방사업자 모임인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협동조합 1000여명은 1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8 구매를 강요하고 소상공인을 무차별 단속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한국MS가 윈도8 출시 이후 새 제품 구매를 강요하고 있으며 일방적 주장을 내세우며 PC방에서 사용중인 이전 버전 윈도를 모두 불법으로 몰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한국MS가 독점적 지위를 앞세워 PC방에 오히려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합원들은 정부에도 한국MS의 진상을 조사하고 독점남용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즉각 시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한국MS는 윈도8 강매 주장은 사실 무근이며, 외국에서 판매된 대량 불법복제 제품이 국내 PC방에 설치된 사례를 발견해 정품 사용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국MS 관계자는 "최근 외국에서 판매한 제품이 불법복제돼 국내 700여곳의 PC방에 설치, 운영한 사례가 있어 해당 PC방에 대해 정품 사용을 유도하는 계도 공문을 집중 발송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합은 이달 초부터 한국MS의 단속 관련 불법행위 사례를 수집하는 신고게시판, 법적 대응과 협상권 일체를 위임받는 위임게시판을 개설하고 전국 도청, 시청 터미널 등에서 시위 중이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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