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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류 놓친 위기의 IT CEO 7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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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CNN머니는 첨단 기술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해 곤경에 처한 미국 주요 IT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7명을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문제의 CEO 7명은 그루폰의 앤드루 메이슨, 휴렛패커드의 맥 휘트먼, 넷플릭스의 리드 헤스팅즈, 노키아의 스티븐 엘롭, 델의 마이클 델, 징가의 마크 핀커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 등이다.

시류 놓친 위기의 IT CEO 7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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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메이슨(그루폰)=소셜쇼핑업체 그루폰 주가는 올해 80%나 급락했다. 메이슨은 지난 주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주가가 가파르게 폭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가 내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라고 말하며 퇴진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루폰은 최근 낮은 진입 장벽 탓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익 성장세가 심각할 정도로 둔화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시류 놓친 위기의 IT CEO 7인 맥 휘트먼 HP CEO

▲맥 휘트먼(휴렛패커드)=지난해 HP의 구원투수로 전격 등장했지만 오토노미 인수 에 따른 대규모 자산 상각 처리와 PC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휴렛패커드는 영국의 소프트웨어업체인 오토노미를 인수했으나 고의적인 부정회계로 부풀려진 가격에 인수해 88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면 최근 주가가 급락했다.


▲리드 헤스팅즈(넷플릭스)=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는 아마존닷컴이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에서 경쟁자로 부상하고 훌루, 버라이존과 제휴한 레드박스 등과 경쟁이 치열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가입자가 목표의 절반 수준인 340만명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적대적 인수의 표적이 되고 있는데다 디즈니와의 제휴 사실을 미리 페이스북에 올린 것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을 처지다.


시류 놓친 위기의 IT CEO 7인

▲스티븐 엘롭(노키아)=MS출신으로 노키아 부활의 책임을 안고 등판했지만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며 뒷걸음질만 치고 있다.


노키아는 지난 6월 직원 1만명을 내보냈고 올해 들어 이미 27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매출도 23%나 줄고, 주가도 29%나 하락했다.


▲마이클 델(델)=PC에서 모바일로 전환이 늦어지며 올해 주가가 30%나 하락했다.


창업자이자 CEO인 마이클 델이 복귀이후 클라우드 스토리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지만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마크 핀커스(징가)=소셜 게임업체 징가는 잇단 악재로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76%나 하락했다.


징가는 올해 초 1억8천300만달러를 들여 게임업체 OMGPOP를 인수했으나 이 회사의 주요 게임 가입자가 줄면서 회사 가치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2개월 전 직원 5%를 해고했고 올해 전망도 하향조정했다.


더 문제는 성장의 기반이었던 페이스북과 공생 관계를 내년 4월부터 청산하기로 한 것이다. 임원들도 상당수 회사를 떠나는 등 내부적으로도 어수선한 상태다.


시류 놓친 위기의 IT CEO 7인 스티브 발머 MS CEO

▲스티브 발머(MS)=최신 PC운영체제(OS) 윈도8과 태블릿PC 서피스를 잇달아 내놓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지만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브라우저 선택 화면(BCS)'을 기본 메뉴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일을 지키지 않았다며 최근 유럽 독점당국이 독점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 발머의 경영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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