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오는 21일 오전11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전남 강진아트홀의 12번째 독립영화 상영회가 오는 21일 오전11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영되는 독립영화는 단편 3편이다. 작품 <파마>는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인 로안이 무작정 한국 며느리가 될 것을 강요하는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통해 문화적 차이성을 인정하지 않는 다문화 가정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거북이와 눈물>은 아버지의 폭력으로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지내는 엄마와 딸인 주인공을 통해 가정폭력을 대하는 10대 청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열일곱, 그리고 여름>은 철없는 엄마, 학교를 자퇴한 친구 등 탈출구 없는 소녀의 절망감과 엄마와 딸의 애증 어린관계를 잘 묘사한 작품으로 강진아트홀은 영화를 통해 세상을 배우는 작품들로 선정, 성요셉여자고등학교와 다문화센터가 함께 공동체 상영을 한다.
특히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해 영화 안팎의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영화 상영 후 <열일곱, 그리고 여름>의 조슬예 감독을 초대, 다문화 사회를 바라보는 우리의 왜곡된 시선과 영화 속 10대들의 모습과 현실 속 모습에 대해 유쾌하고 거침없는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이번 상영회는 강진군이 주최하고 영화를 통한 여성적 가치 확산으로 새로운 여성문화를 만들어가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주관하며, 상영시간은 75분으로 공동체 상영이지만 일반인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선착순 무료 관람이며 자세한 사항은 강진아트홀 (061-430-3977,3973)로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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