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개그맨 윤형빈이 개그우먼 정경미에게 공식 프러포즈를 했다.
윤형빈은 16일 오후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희극 여배우들’코너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이날 “정경미가 ‘희극 여배우들’이란 코너에 출연한 이후 인터넷 악플러들에게 시달렸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고소하려고 한다. 특수절도죄이다. 내 마음과 심장, 내 모든 것을 훔쳐갔다. 또 풍기문란 죄도 있다. 모든 사람들 앞에서 날 입맞추고싶게 만든 죄 정경미를 이 자리에서 무기징역에 처하게 하려한다”라고 닭살 멘트를 했다.
윤형빈은 이어 “평생 나랑 같이 살자”라고 정경미에게 애정을 담은 키스를 했다. 그는 또한 꽃다발과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주며 프러포즈했다.
그는 또 “우리 2013년 2월 22일에 결혼합니다”라고 말했고, 정경미 역시 “내년 2월 22일에 시집갑니다”라고 소리치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앞서 정경미는 지난 9일 방송된 '희극 여배우들'에서 "다음주 이 시간에 결혼날짜를 잡아오든지 윤형빈을 잡아오든지 둘 중 하나는 잡아오겠다"고 선언, 결혼발표를 예고했던 바 있다.
한편 윤형빈과 정경미는 2005년 공채 개그맨 20기로 KBS에 입사한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7년째 연예계 대표 닭살 커플로 자리매김 해왔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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