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이번 주 환율은 외국인 순매수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환율은 달러 매도세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1080원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저점을 낮춘 뒤 개입경계 속에 1070원대 지지력을 보였고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에 낙폭을 축소했다. 당국의 로켓발사 확인 발언 및 긴급 회의 개최 소식 등으로 강보합권까지 오르며 1077.50원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이 후 북한관련 우려가 빠르게 해소되고 FOMC의 추가 양적완화에 따른 달러약세 여파로 달러·원 환율은 빠르게 저점을 낮췄다.
이번 주 환율은 계속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앞당겨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변지영 애널리스트는 "대외적으로 일본 중위원 선거와 일본 은행(BOJ)이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양적 완화를 발표할 가능성이 커서 환율의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환율의 하단은 당국의 의지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환율 하락 가능성에 대해서 변 연구원은 "1060원까지 테스트 할 가능성이 있다"며 "당국의 개입에 따라 연말 종가 결정될 것인데, 연말 종가관리 있다면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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