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번 주(10~14일) 환율은 변동폭을 키우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환율은 주거래 레벨(1130원대 전후)을 낮추며 변동성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대형 이벤트의 결과에 따라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환율은 호주 경제지표의 부진 또는 혼조에 따라 아시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흐름을 지속했다. 환율은 상하단이 막힌 상황 속에서 주초에는 상단(1136원)을 뚫으려는 시도와 주중에는 하단(1129원)을 뚫으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어느 쪽도 뚫리지 않으면서 강한 상하방경직성을 다시 확인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호재도 강한 상하방경직성을 뚫지 못했다.
이번 주 환율은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안정화기구(ESM)에 대한 판결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ECB가 호재였지만 국채매입 자체가 ESM의 정상적인 운용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오는 12일 독일 헌재의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주 중국 무역수지와 독일 헌재, FOMC 결과 등 이벤트가 많기 때문에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벤트에 대한 정책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벤트에 따라 조금씩 레벨을 낮춰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주거래 레벨은 주초에 1130원대 전후에서 움직이다가 독일 헌재의 결정을 기준으로 방향성을 잡아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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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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