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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수도권 40주째 하락·전국 10주째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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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수도권 40주째 하락·전국 10주째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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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계절적 비수기와 한파 탓에 부동산 시장이 조용하다. 전국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보합, 수도권은 40주째로 최장기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7주 연속 올랐다. 수도권 전셋값은 4주 연속 보합세다.

KB국민은행 '주간아파트 가격동향(10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10주째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이전주보다 0.1% 떨어지며 40주 연속 하락세다. 광역시와 기타 지방은 보합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떨어지며 28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남구(-0.2%)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연말까지 취·등록세 감면 혜택이 있고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2년간 유예해주는 법안이 통과됐는데도 거래가 살아나지 않는 모양새다. 이외 서초·양천·송파구 등도 0.1%씩 하락했다. 오른 곳은 없다.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크게 하락한 지역은 하남·순천·성남 수정구·성남 중원구(-0.2%) 등의 순이다. 반대로 크게 상승한 지역은 충북 청원군·대구 중구(0.4%), 경북 구미(0.3%), 대구 동구(0.2%) 등의 순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 오르며 17주 연속 상승세다. 하지만 상승지역은 축소되고 보합·하락지역이 늘었다. 수도권은 4주 연속 보합이고 광역시(0.1%)는 14주 연속 올랐다. 기타지방(0.1%)도 장기간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세였으나 다시 0.1% 상승했다. 매매시장과는 달리 강남권에서 비교적 크게 올랐다. 일부 학군 수요가 증가하며 강남구(0.3%) 오름폭이 가장 컸다. 서초구(0.2%)도 재건축 이주수요로 전셋값이 올랐다. 광진구(0.2%)는 동서울터미널 인근 수요가 늘었다. 송파·용산·중랑구(0.1%)도 상승했다. 떨어진 곳은 금천구(-0.3%)가 유일하다.


전국에서는 대구 중구·대구 동구(0.6%)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소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하지만 신규 공급물량이 부족해서다. 이어 대전 유성구·경북 구미·대구 달성군(0.4%) 등이 올랐다. 반면 금천구(-0.3%), 고양 덕양구·수원 장안구(-0.2%) 물량 적체 등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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