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소형-중대형 아파트값 격차 5년 연속 줄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중소형-중대형 아파트값 격차 5년 연속 줄어
AD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중소형아파트와 중대형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5년 연속 줄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7년 3.3㎡당 460만원이었던 가격 차이는 2012년 현재 280만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중소형 수요층이 두터워지고 중대형은 외면하는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주상복합을 포함한 전국 아파트 635만1756가구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3.3㎡당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과 85㎡ 초과 중대형의 가격격차가 5년 연속 줄어 최저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5년 전용 85㎡ 이하 중소형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569만원, 85㎡ 초과 중대형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906만원으로 그 격차는 3.3㎡당 338만원이었다.

이후 부동산 호황기인 2006~2007년 들어서며 시세차익을 노리는 중대형아파트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중소형과 중대형 간 격차는 2006년 3.3㎡당 442만원, 2007년에는 3.3㎡당 460만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실물경기 악화로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주거수요가 증가하면서 중소형아파트값의 상승이 지속됐다. 중대형과 중소형의 가격격차도 5년 연속 줄었다.


중소형과 중대형 간 격차도 3.3㎡당 280만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1~2인가구가 급증하는 등 가구 구조 변화에 따른 요인과 관리비·세금 등 경제적 부담 등으로 중대형 주택 외면현상이 더욱 심해졌기 때문이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최근 4년간 극심한 부동산 침체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돼 중소형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데 반해 한정된 수요 기반의 중대형아파트값은 제자리에 머물거나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대형 주택에 대한 매수 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이상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