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미디어 그룹인 미국 트리뷴사 소유 신문사 인수를 일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핏은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서 발행되는 일간 모닝콜과의 최근 회견에서 버핏 소유 투자전문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 신문에 관심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앨런타운은 우리 기질에 맞는 곳"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트리뷴사로부터 아무 얘기도 듣지 못했지만 전화가 오면 응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리뷴사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 여러 신문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의 재정난을 타개하고 방송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일부 신문사들을 매각할 계획이다.
버핏은 2009년 버크셔 주주들에게 대다수의 미국 신문들을 어떤 가격에도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중소형 신문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미디어 기업인 리 엔터프라이즈의 주식 지분을 매입하고 미디어 제너럴 소유 신문사들을 사들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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