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올해의 ‘영웅소방관’ 광주 서부소방서 119구조대 김오주(46·사진) 소방위가 선정됐다.
13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재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 소방서 대강당에서 열린 ‘2012 영웅소방관’ 시상식에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실적이 뛰어난 김 소방위가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올해의 영웅소방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소방방재청은 매년 S-Oil(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한 해 동안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소방업무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둔 소방관을 전국 소방본부의 추천받아 ‘영웅소방관’ 8명을 선정해 소방방재청장 표창과 포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 소방위는 1993년 소방공무원에 몸담은 이후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구조활동에 참여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적극적인 인명구조활동을 펼쳐 22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2004년에는 항공 구조구급대원으로 활약하면서 BK-117 헬기 응급구조사 자격을 획득하는 등 지난 19년 9개월간 수 많은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현장에서 동료 소방관들에게 귀감이 돼 왔다.
김 소방위는 “위험에 처한 시민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소방관의 일은 20년 넘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인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소방관을 천직으로 여기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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