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13일 오후 5시 양지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한 정신건강 축제 ‘Happy 팡팡!! Festival’을 개최한다.
남구의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청소년과 학부모, 교사 등 200여명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활동을 경험하게 해 주고 지역사회에 정신보건사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극단 ‘토인’의 손그림자, 샌드 애니메이션, 레이저쇼 등 아이들을 위한 마술공연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는 난타, 댄스, 우쿠렐레, 가야금 등 해피타임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아동들이 직접 그린 행복그림 24점이 전시되며, 우수작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지역아동센터는 현재 남구에만 45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교육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남구정신보건센터 이정숙 센터장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부모의 맞벌이와 학업위주의 학교생활 환경 등으로 정신건강을 지키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보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일상에서의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한편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남구정신보건센터에서는 올해 학생 정서행동 발달평가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아동 340여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개인상담을 해왔다.
지역아동센터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긍정심리프로그램’을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또래관계 증진 의사소통 기술’에 관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9년째 수행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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