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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소통공간 '뭐든지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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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창신동 주민들 후원과 참여로 운영되는 마을도서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주민들이 책과 재능을 기부하는 도서관이 탄생한다. 이름도 특이하다. '뭐든지 도서관'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6일 오후 4시 해송지역아동센터와 학부모,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마련한 주민소통공간 '뭐든지 도서관'(창신길 167-1) 개관식을 갖는다.

뭐든지도서관은 도서기부, 마을사서, 재능기부, 자원봉사, 재정후원 등 주민들 후원과 참여로 운영되는 마을도서관이다.


이 공간은 아이들이 자라나는 환경은 지역공동체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주민들이 모여 해송지역아동센터 자체 모금 등으로 월세금을 모아 마련됐다.

또 주민들이 직접 페인트칠과 바닥공사를 하며 필요한 물건은 집에서 가져와서 꾸미고 책도 저마다 한두 권씩 가져와서 1000여 권을 모았다.


뭐든지 도서관은 주중에는 ▲도서 대여 ▲책읽기 프로그램 ▲지역아동센터 아동 야간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말에는 ▲댄스 영화 인형 만들기 등 학부모 커뮤니티 활동의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주민소통공간 '뭐든지도서관' 개관 뭐든지도서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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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들은 지난 10월 초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마을공동체사업 부모커뮤니티 공모지원금으로 충당해 운영되고 있다.


도서관 명칭 또한 지역주민, 해송지역아동센터 학부모회와 아동을 대상으로 공모, '뭐든지 도서관'이라는 새롭고 재미난 이름으로 선정했다.


또 개관 이후 도서관을 원활하게 꾸려 나가기 위해 어린이·청소년·어른 세대별 운영위원회에서 각자 역할과 규칙을 정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이번에 개관하는 뭐든지도서관은 주민 스스로가 주축이 돼 마련한 공간이라서 더욱 뜻깊다”며 “이 공간이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 문화 이해와 소통을 위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송지역아동센터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만들고 키워가는 생활문화공동체다.


'○○○간(공공공간)'은 창신동 지역 마을공동체 활동의 거점단체로 지역예술가들이 예술작업장을 만들어 매월 전시와 함께 예술매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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