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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불황 뚫고 올해 수처리사업 매출 1400억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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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불황 뚫고 올해 수처리사업 매출 1400억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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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생활가전 전문기업 코웨이가 신성장먹거리인 수처리사업에서 선전하고 있다. 올 초 매각설과 하반기 모(母)기업의 기업회생절차 등 논란이 많았지만 사업적 측면에선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9월 포항지역에 약 300억원 규모의 물공급이용사업 수주를 따내는 등 성과로 올해 수처리사업에서 약 1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대비 약 10%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인수한 수처리 전문업체들이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인수한 삼양정수는 올 3월 필리핀 최대 석유기업 페트론(Petron)사로부터 745만달러 규모의 석유화학ㆍ폐수처리 플랜트 설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양정수는 해외 프로젝트가 전체 수주액 가운데 80%에 달하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코웨이는 인수 당시 "삼양정수가 해외 대형 프로젝트 경험이 많아 향후 수처리 수요가 많은 지역을 적극 공략하는 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보다 앞서 2010년 2월에는 수처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그린엔텍을 인수해 생화학, 물리화학적 고도처리 엔지니어링 역량까지 확보했다. 코웨이와 이들 업체가 지난해 올린 수주액은 약 1260억원 정도다.

국내 종합 '물' 전문 기업을 표방하는 코웨이는 지난 2008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수처리사업에 뛰어들었다. 정수기사업에서 얻은 '물에 특화한 차별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 수처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였다.


오염된 공장용수를 정수하는 '폐수 처리'와 정제되지 않은 물을 공장용수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정수 처리', 폐수를 다시 정수로 재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폐수 재처리' 부문에 진출했는데, 특히 폐수 재이용 관련 엔지니어링과 설비공급 사업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해왔다.


성장세는 꾸준하다. 2009년 271억원, 2010년 482억원, 2011년 1261억원 규모의 수주액을 거뒀다. 올해는 약 14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세계 수처리 관련 시장은 2010년 550조원에서 2016년 750조원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중 국내 수처리용 멤브레인 시장은 현재 연간 2조원 규모며 연간 성장률은 13%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 불황의 여파로 국내 수처리 사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은 확실하다"며 "국내 공공하수처리와 산업용 오ㆍ폐수 처리, 공공하수 재이용사업에도 총력을 다하면서 인도, 동남아,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주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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